은근히 찬탄할만큼 화려해서, 그녀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고 안면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가의 수수한 일행과 함께하는 것이 꽤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팽영은 슬쩍 이런 이야기를 언씨 남매의 귀에 들어가도록 해봤으나 그네들은 들은 척도 안했다. 이 때문에 팽영의 기분은 영 말이 아니었다. '흥! 진주건 사천이건 촌놈들끼리 잘 어울려보라지!' 팽영은 비뚤어진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홱 돌렸다. 언제나 그곳에는 그를 상찬해줄 친구들과 그의 눈길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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