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무림제패, 국조의 혼란, 전쟁, 명 황실의 장악, 역천(逆天)으로 이어지는 대업의 길이.... '일단은 만주의 이성양에게 한 사람을 죽여달라고 연락을 해야 하지만....' 차영괴는 자신과 끈덕진 악연을 맺은 동창의 첩형을 생각했다. 달빛에 젖은 대평원. 만주(滿洲)라고 불리는 곳이다. 오늘은 겨울 바람조차 잦아들어 오랜만에 느껴보는 포근함이 있다. 눈이라도 내릴 모양이다. 따로 길이라고 정해진 곳도 없이 그저 넓기만한 이 평원에 멀리서부터 외로운 점 두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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